Love

Search for companion(결혼전야)

leitor 2022. 7. 20. 20:03
728x90

 

 

 

-

내 평생의 숙제, 그것도 일종의 꿈같은 숙제.

불가능할지도 모를 일이기에 꿈처럼 느껴지는 인생전반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나는 과연 나의 동반자를 이 생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

이미 늦어져버린 나이이지만 그렇다고 사회가 규정한 시기에 맞춰서 진심으로 확신에 차지 않는 상대와는 정말 할 마음이 없다.

그럴꺼면 좀 씁쓸하고 외로울지라도 이번 생은 그저 그렇게 간간히 연애만 하며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상대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큰 행운이자 축복이리라.

그렇담 대체 결혼상대로서의 조건엔 뭐가 있을까, 이 사람이라면 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걸어갈 수 있다라고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상대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앞으로 그에 관련한, 나의 동반자를 찾는 여정에 있어 만나게 되는 결혼에 대한 단상들을 틈틈이 기록해보려 한다.

 

 

 

 

 

 

# 결혼전야 001

 

 

 

 

 

+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

 

 

+ 결혼은 타협이 아니다.

(딱히 본받을 만한 점은 없지만 의사라서 한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니까.

인생의 목표는 나와 조금 다르지만 처가가 넉넉하니까, 생각의 차이는 어느정도 있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니까 )

하고 타협으로 하는 결혼은 결코 행복한 결말을 가져오지 못한다.

 

 

 

불같이 사랑하던 사람과 결혼을 해도 그 사랑이 식고 나면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다.

그런데 하물며 서로 나누고 본받을 만한 점도 없고, 인생의 목표나 생각도 다른 사람과 단지 몇 가지 조건 때문에 타협해서 한 결혼이 유지될 리 없다.

 

 

 

+ 사랑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존중하고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사랑은 격한 감정의 변화이기 때문에 조금씩 식기도 하고 변하기도 한다.

세월이 흘러 눈에 씌운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지고 격한 감정도 수그러들고 난 다음에도 사랑하던 맨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바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다.

이 존중과 믿음 위에 함께할 수 있는 인생의 목표, 서로 지지하고 인정할 수 있는 가치관과 생각이 더해진다면 가장 성공적인 결혼 생활이 될 것이다.

 

 

(내가 논문을 쓰고 있을 때 집안일을 거들어 주지는 못하지만 내 논문을 읽고 진심을 다해 

격려하고 칭찬하며 사랑으로 포용해 주는 남편이었다. 나를 대신해 장을봐 주거나 아이들을 돌봐 주지는 않지만

내 연구에 필요한 자료라고 하면 몇 날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찾아 주고 함께 생각해 주는 평생의 동반자 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순간에도 남편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고, 나에 대한 남편의 마음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지금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도 내 결혼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다.

 

 

‘절차탁마’ 라는 말이 있다.

톱으로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숫돌에 간다는 의미로-  주로 학문이나 덕을 쌓고 수행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서로 완벽하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는 동안 저절로 모난 서로를 다듬어 주는 것이다.

 

 

서로가 매끈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그저 시간만 흘려 보내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이별뿐이다.

오히려 서로 툭탁툭탁 다투고 화해하는 것이 관계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결혼은 생애를 건 약속이다.”

 

여전히 나의 00은 내가 생각한 최고의 이상형...

 

 

 

- <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 > 에서 일부 -

 

 

 

'L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 text.zip  (0) 2022.08.01
네가 나의 여름이라면  (0)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