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며 꽤 오래 살던 곳을 정리하고 잠시 본가에 머물게 되었다. 책장 정리를 하며 지난 과월호들을 다시 들춰보다가 여행이 가고 싶은 요즘, 새롭게 다가온 킨포크의 지난 20호에 실린 중 일부를 기록해본다. About Travel - kinfork volume 20 - 여행은 우리 안의 무언가를 바꾸어 놓는다.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다 보면 오히려 일상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짐 가방을 푼 뒤 가져온 추억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행은 또한 물리적인 행동일 뿐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니 만년설이 쌓인 산꼭대기에서 모험을 시작하든, 집의 거실에서 시작하든,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